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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국정과제 추진 위한 소통 확대

황교안 총리 원내대표단과 만찬 회동

16일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도 열려

황 총리, 최경환 부총리 당 지도부와 연쇄 회동으로 공조체제 다져

당정청이 4대 개혁을 비롯한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황교안 국무총리가 취임하고 지난달 현기환 정무수석 임명,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교체 이후 당정청이 공조 체제를 다지며 박근혜 정부의 하반기 국정 운영에 힘을 더하는 모양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대표단과 만찬 회동을 했다.

황 총리가 지난 6월 18일 취임한 후 여당 원내대표단과 만찬회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총리는 올해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각종 법안 및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각종 현안을 조율했다. 노동개혁 등 정부가 강력 추진 중인 4대 구조개혁 방안을 놓고 당정간 의견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황 총리는 오는 27일에는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단과 저녁 식사를 할 계획이다.



당정청은 16일에는 국회에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고위 당정청 회의 이후 당정청이 모두 함께 하는 자리로는 처음이다.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상임위별 법안을 집중 점검하고, 여권이 하반기 내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추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당의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저녁에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단과 최 부총리를 포함한 7명의 경제부처 장관들이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을 했다. 경제부처 장관들은 정부의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의 협조를 당부했고, 당에서는 적극적으로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부총리는 13일 오전에는 원내대표단과 조찬 모임도 이어갈 예정이다. 새누리당 정책위 관계자는 “당정청은 공동 운명체”라며 “자주 함께 만나며 하나된 모습으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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