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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공자등 실존인물 소재 영화 줄이어

주윤발이 공자로 나온다. 제작비는 2,200만달러로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공자의 전기는 공자(551~479 BC)의 여행과 정치적 이론과 가르침을 묘사한다. 감독은 TV 쇼를 연출한 여류 후 메이. 최근 촬영에 들어간 영화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1일 이전에 개봉된다. 문화혁명 때 박해를 받았던 공자는 현재 중국에서 부활하고 있는데 극영화 외에도 대규모 제작비의 만화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편 중국의 공자재단은 공자의 모습에 대한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얼마 전 긴 수염과 넓은 입 그리고 큰 귀를 하고 길고 품이 큰 옷을 입은 채 가슴에 두 손을 교차해 얹은 노인의 모습을 공자의 공식 초상으로 발표했다. 공자 외에도 실제 인물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여러 편 만들어진다. 케이블 TV HBO가 만드는 ‘특별한 관계’(The Special Relationship)에서 데니스 퀘이드가 클린턴 대통령 역을 맡는다. 감독은 헬렌 미렌이 엘리자베스 여왕으로 나와 오스카상을 탄 ‘여왕’과 지난 연말 개봉된 ‘프로스트/닉슨’의 각본을 쓴 피터 모간이 맡는데 그의 감독 데뷔작(각본 겸)이다. 독특하면서도 때로는 충돌적이었던 클린턴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수상 간의 관계를 다룰 이 영화에서 힐러리로는 줄리안 모어가 그리고 블레어로는 ‘여왕’에서 역시 블레어 역을 한 마이클 쉰이 나온다. 올해 ‘레이철 결혼하다’로 오스카 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떠오르는 스타 앤 해사웨이가 영화 ‘겟 해피’(Get Happy)에서 가수이자 배우였던 주디 갈랜드로 나온다. 제목은 갈랜드의 삶을 쓴 책의 제목에서 따 온 것이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무지개 너머’를 부른 소녀배우 출신의 갈랜드는 할리웃의 슈퍼스타이자 가수로 성장했으나 스타로서의 스트레스 때문에 술과 약물을 남용, 47세로 사망했다. 역시 배우이자 가수인 라이자 미넬리가 그의 딸이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달리’(Dali)에서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로 나온다. 영화는 ‘달리가 어떻게 섹스와 죄악과 초현실주의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를 점령했는가’와 함께 그의 뮤즈이자 매니저였던 아내 갈라에 대한 사랑을 묘사한다. 영화는 그의 창의성과 색채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음악과 컴퓨터 특수효과를 섞어 만드는데 곧 스페인과 영국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워너 브러더스가 만드는 러시아 문호 레오 톨스토이의 전기영화 ‘마지막 정거장’에서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톨스토이역을 맡았다. 독일과 러시아에서 촬영된 영화는 톨스토이의 부침이 심했던 삶의 마지막 부분과 함께 평탄치 못했던 결혼생활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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