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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LS산전, GM에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 내년 하반기부터 배터리 차단스위치 年 최소 3,000대 분량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EV릴레이(왼쪽)와 전기차용 PCU.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LS산전이 미국 GM과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인 BDU(battery disconnect unitㆍ배터리차단스위치) 공급계약을 맺었다. LS산전은 GM이 올해초 선보인 전기차 '시보레 볼트'의 후속 모델인 '투모자이저(가칭)'에 연간 최소 3,000대 분량의 BDU를 공급하는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BDU는 고압 전류에도 견딜 수 있는 스위치이자 전기차의 핵심 전장부품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GM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영민 전기차 총괄 사업부문장은 "GM이 일찍이 시보레 볼트 후속모델에 대한 기본 플랫폼은 마련했지만 구조조정의 여파로 구체적인 차종이나 생산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3,000대 분량의 공급규모는 GM측에서 제시한 최소 수량으로 이후 공급규모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M은 시보레 볼트 후속모델로 '새턴 시리즈'를 개조한 전기차를 구상했지만, 지난 6월 구조조정과정에서 새턴을 매각하는 바람에 구체적인 차량 선택과 생산수량은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전장부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LS산전은 이번 GM납품이 성사됨에 따라 기존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LS산전은 올해 약 50억원을 투입해 충북 청주에 BDU와 EV 릴레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충남 천안에도 PCU(분산전원용 전력변환장치)와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시제품 생산을 마친 EV릴레이의 경우 9월말께 양산라인을 구축하는데 이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LS산전의 전기차용 핵심부품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는 LS산전의 PCU와 EV 릴레이 등이 탑재된 연료전지차량을 미국 에너지부(DOE)에 시범 납품하기 위해 실시된 현지 실차 테스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LS산전의 전기차용 핵심부품은 시속 130㎞의 속도로 일반차량의 10년간 주행거리인 15만 마일에 해당하는 주행능력을 보였으며 분당회전수도 1만2,000RPM에 달할 정도로 고속제어가 가능한 성능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EV 릴레이는 현재 세계적으로도 미국의 타이코와 일본의 파나소닉, LS산전 등 세곳만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LS산전의 EV 릴레이는 소형ㆍ경량화를 위해 20여년간 자체 개발한 진공차단기(Vacuum Interrupter)의 고정밀 실링기술을 적용해 기중실링 방식의 기존 제품보다 86%의 체적감소와 93%의 중량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S산전은 이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올해 초 이탈리아의 전기차 개조업체로부터 PCU 110대 분량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미국의 피닉스와도 전기차 전장품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 부문장은 "LS산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기기 분야의 기술 노하우와 G7 전기차 전장품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20년 가까이 연구ㆍ개발에 매진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LS산전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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