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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그룹 비자금 일부 이주성 前 국세청장에 간듯

檢, 정황 포착 내주 소환

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가 프라임그룹이 조성한 비자금 일부가 이주성 전 국세청장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중 이씨를 소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프라임그룹이 조성한 비자금 일부가 이 전 청장에게 전달됐다는 내용의 진술을 이씨 측근인 건설업자 K(50)씨로부터 확보했으며 지난 6일 K씨를 구속했다. K씨는 프라임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3일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을 회사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등 전 정권에서 급성장한 프라임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신성해운의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 이 전 청장에게 자금이 건네졌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실체를 밝혀내지 못하고 수사를 사실상 종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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