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감현장] 정무위

대우 부실채권 처리 집중 추궁국회 정무위는 20일 자산관리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해외채권 과다 위탁수수료 지급ㆍ대우 부실채권 처리ㆍ부실채권 정리기금채권 원금상환 및 이자부담ㆍ장기보유 부실채권 매각ㆍ공사직원 도덕적 해이 등의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 해외채권 과다 위탁수수료 지급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공사가 제일ㆍ서울은행 해외채권액 4억7,500만 달러를 15.7%인 7,400만 달러에 인수, 아더앤더슨과 토탈컴퍼니에 위탁관리하고 양사는 공사의 인수가격보다 무려 238%나 높은 1억7,700만 달러에 매각해 위탁수수료와 비용으로 원화 236억원을 받았다"면서 "특히 아더앤더슨의 경우 당초 제안서에서 수수료를 420만 달러로 제시했으나 공사는 지난 7월 말 현재 이보다 무려 4배에 가까운 1,500만 달러를 과다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주선 의원은 "아더앤더슨의 위탁관리사 선정시 수수료 지급기준은 매각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지불을 위한 '실비정산'있었으나 대신 '회수성공보수' 항목을 나중에 넣어 막대한 금액의 수수료를 지급하게 됐다"며 "이는 수수료 산정에 대한 공사의 경험과 전략적 사고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었느냐"고 몰아세웠다. 자민련 안대륜 의원은 "공사가 지난해 7월 말 현재 아더앤더슨에 제일ㆍ서울은행 해외채권 위탁관리 비용으로 292만 달러, 수수료로 1,523만 달러를 지급, 각각 총회수액의 7%ㆍ총수수료의 81%를 차지했다"며 "부실채권 정리기금으로 회수돼야 할 돈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 대우 부실채권 처리 민주당 김경재 의원은 "정부는 지난해 11월 경제장관간담회 등을 통해 채권금융기관의 대우차 자금지원을 독려하기 위한 명분으로 대우차 부실채권 2조원을 자산관리공사에 떠넘겼다"면서 이 채권의 처리대책을 따졌다. 같은 당 조재환 의원은 "공사는 지난해 5월 금감위 요청에 따라 대우그룹의 51개 해외법인 관련채권을 1조3,943억원에 매입했으나 예상 회수액에 대한 외국컨설팅사의 실사결과 8,97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서상섭 의원은 "대우채권 정리실적이 2조3,000억원에 불과하고 보유 중인 대우채권은 27조8,000억원으로 전체 보유채권의 57.3%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대우채권의 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금부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다그쳤다. 같은 당 이강두 의원도 "올해 대우채권 정리실적을 보면 당초 3조5,000억원을 회수할 계획이었으나 1조3,000억원에 매입한 부실채권을 정리, 겨우 9,000억원을 회수하는데 그쳤다"면서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구동본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