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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함' 영국 포츠머스항 입항

충무공의 혼이 서린 `충무공 이순신함'(4천400t급)과 군수지원함 `천지함'(9천t급) 등 2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해군 순항훈련함대(사령관 최윤희 준장)가 26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남부 포츠머스항에 입항해 5박6일간의 영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포츠머스항에는 조윤제 주영 한국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와 한국 교민 200여명, 한국전쟁 참전용사 80여명이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 해군 사상 3번째로 영국을 방문한 순항훈련함대를 열렬히 환영했다. 내년 임관을 앞둔 해사 60기 사관생도와 장병 등 650명으로 구성된 순항훈련함대는 28일 영국의 트라팔가 해전 승전 및 넬슨 제독 순국 2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관함식, 30일 국제해양축제 등에 참가해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관함식 참가국간군사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재하는 국제관함식은 해전 패전국인 프랑스와 스페인을 비롯한 35개국 170여척의 군함과 범선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함식은 일종의 해상사열식으로 1341년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3세가 프랑스와전쟁을 앞두고 함대의 전투태세를 점검한 것이 효시다. 순항훈련함대는 국제관함식과 국제해양축제 행사 기간 군악대와 사물놀이팀 공연 태권도팀 시범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홍보하고 천지함에 마련된 방산전시관을공개해 한국 방산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순항훈련함대사령관 최윤희 제독은 "넬슨 제독의 트라팔가해전 승전을 기념해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세계사에 빛나는 해군 제독 충무공의 이름을딴 충무공 이순신함이 참가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우방국과 우호를 증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항훈련함대는 7월 1일 오전 영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기항지인 독일로떠난다.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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