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프로그램 매물에 급락

[종합시황] 프로그램 매물에 급락

원ㆍ달러 환율 급락과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거래소=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1.80포인트(1.33%) 하락한 870.7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1,260억원, 외국인은 99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170억원을 순매수했다. 의료정밀(0.19%)과 증권(0.2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3.96%), 화학(-2.32%) 등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1.88%), LG필립스LCD(-2.15%), LG전자(-3.33%) 등 수출비중이 큰 정보기술(IT)주가 크게 떨어졌다.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진행 중인 삼성물산과 SK는 이날도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지난주 말보다 0.44포인트(0.12%) 내린 378.2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이날 4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억원, 1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 종목이 7개나 쏟아진 제약(5.01%) 분야의 강세가 돋보였고 종이ㆍ목재(3.54%), 섬유ㆍ의류(1.57%)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아시아나항공과 CJ엔터테인먼트ㆍ유일전자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홈쇼핑주와 파라다이스ㆍLG마이크론은 하락했다.

◇선물=코스피 12월물은 1.95포인트 내린 111.7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4,133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64계약, 137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62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1만2,825계약 감소한 8만2,534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09억원 순매도였다.

이철균 기자 [e-mail]

입력시간 : 2004-12-06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