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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클린턴 정부부터 시작”

미국의 경기 침체가 클린턴 전 정부 시절부터 시작됐다는 정부 보고서와 나와 집권 후 경기 침체를 클린턴 정권 탓이라고 주장해온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미 상무부는 10일(현지 시간) 보고서에서 지난번 미국의 경기 침체 사이클이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년도인 2001년이 아니라 빌 클린턴 정권 말기인 2000년부터 사실상 시작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수십년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종합 분석한 결과, 클린턴 집권 말기인 지난 2000년 3ㆍ4분기 성장률은 당초 발표됐던 0.6% 성장이 아니라 0.5%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GDP 수정치는 부시 행정부가 집권 초반부터 경기 침체는 현 정권에서 시작된 게 아니라 클린턴 전 정부로부터 승계한 것이라고 주장한 논거를 뒷받침하는 것. 그동안 미국의 경기 침체는 부시가 집권한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고 이에 따라 실업자수가 급증하는 등 현 부시 정권의 경제 실정이 집중적으로 성토를 받아왔다. 상무부 보고서는 2000년 4ㆍ4분기 성장률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긴 했지만 이미 같은 해 3ㆍ4분기에 마이너스로 돌아섬으로써 경기 침체 전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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