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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관련주 다시 급등
입력2009-06-22 17:30:13
수정
2009.06.22 17:30:13
한나라 단독국회 소집 소식에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통과를 위해 여당만의 단독 국회를 열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관련주가 급등했다.
22일 증시에서 SBS미디어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5.68% 오른 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YTN(5.61%), imbc(5.39%), 디지틀조선(2.03%), SBSi(1.87%)도 강세 속에 거래를 마쳤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미디어법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보여왔지만 한나라당이 단독으로라도 법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급등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미디어법 통과 자체에 대해 매수자가 늘어나는 수급상의 이점은 있겠지만 펀더멘털 개선 효과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 증가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며 이를 재료로 한 수급이 좋아지겠지만 법안 통과가 실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관련 주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야당은 여당의 미디어법 단독 처리를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는 관련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희정 SK증권 연구원은 “통과가 되는 게 중요하다”며 “다만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라 광고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 제일기획과 SBS는 통과 여부와 무관하게 유망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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