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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국민소득 1만1,400弗 세계 49위

홍콩·싱가포르의 절반수준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1만1,400달러로 홍콩과 싱가포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세계은행(IBRD)의 세계발전지표(WDI)에 따르면 지난 2002년 현재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만1,400달러로 세계 49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리스(1만1,660달러), 포루투갈(1만720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며 일본(3만4,010달러)의 3분의1에 해당한다. 또 아시아 경쟁국인 홍콩(2만4,690달러)과 싱가포르(2만690달러)에도 크게 처진다. 1위는 버뮤다로 추정되나 정확한 금액이 나오지 않았으며 뒤이어 룩셈부르크 3만9,470달러(2위), 노르웨이 3만8,730달러(3위), 스위스 3만6,170달러(4위)로 집계됐다. 미국은 3만5,400달러로 6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960달러로 136위에 머물렀다.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명목GNI는 한국이 5,430억달러로 11위에 올라 전년의 12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미국의 GNI는 10조2,700억달러로 1위, 일본은 4조3, 240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실질적 구매력을 나타내는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적용할 경우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9,470달러로 세계 41위다. 연미숙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과장은 “PPP 기준 GNI와 시장환율 적용 GNI가 큰 차이를 보여 우리나라의 화폐가치가 실질구매력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역시 PPP환율 기준으로는 명목 GNI가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 화폐가치가 실제보다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구비중이 전세계의 15.6%인 1인당 GNI 9,076달러 이상의 고소득 국가는 전체 소득의 80.7%를 차지, 선ㆍ후진국간 소득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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