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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공제회, 투자처 다변화 나선다


선박펀드에 800억원 투자…내달엔 헤지펀드에도 500억 집행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운용자산이 늘어나면서 투자처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선박펀드에 80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다음달 중에는 헤지펀드에도 500억원을 집행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17일 사모 선박펀드인 ‘하이골드오션선박특별자산투자신탁3호’에 신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1,400억원 규모로 설정된 이 펀드의 수익자는 교원공제회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현대해상화재보험, 더케이손해보험 등 4개 기관으로 교원공제회는 앞으로 9년간 총 800억원을 투자해 최대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건호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와 주성도 사학연금공단 이사장, 서택환 하이투자증권 사장 등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컨테이너 선박 투자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승훈 교직원공제회 개발사업팀 과장은 “한진해운에 4,600TEU급 선박 2척을 용선해 분기별로 용선료 배당 수익을 받고 앞으로 선박 매각시 시황에 따라 매각차익을 얻는 구조”라며 “부동산 위주의 대체투자에서 벗어나 시중 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대안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또 투자처 다변화의 일환으로 다음달 중 재간접 헤지펀드에도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 재간접 헤지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현지 실사 작업을 마치고 내달 중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헤지펀드 투자 비중은 운용 성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원공제회는 최근 헤지펀드 관련 운용자산이 30억 달러 이상인 자산운용사(계열사 포함) 중 일정 요건을 갖춘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투자제안서를 접수, 이달중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초 위탁운용사 한 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교원공제회는 올초 금융자산 9조원 중 헤지펀드 등 해외 금융자산 비중을 0.02%에서 연내 2.2%로 늘리기로 하고 지난 3월 금융사업부 내에 해외금융사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해외금융사업팀 관계자는 “올해 해외 주식, 채권, 헤지펀드 등에 투자하는 금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비중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3년내 총 자산 내 비중을 2.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해외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해외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간접투자 위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제회가 이처럼 투자처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운용자산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증시 등락에 상관없이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수익원 발굴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990년 1조1,722억원이었던 공제회 총 자산은 5월말 현재 18조6,833억원으로 늘었고, 2015년이면 총 자산이 25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올해 교원공제회의 목표 수익률은 6.46%로 올 연말 예상 자산규모는 19조4,000억원에 달한다. 공제회는 지난해 10.6%의 수익률을 기록해 총 자산을 18조2,223억원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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