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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가정용 인터넷전화 시대 '활짝'

시외·국제·이동전화등 통신비 절반이상 저렴<br>영상전화·무선데이터등 부가서비스도 다양<br>내년 번호이동제 시행 '070'걸림돌 해소 기대




[아이토피아] 가정용 인터넷전화 시대 '활짝' 시외·국제·이동전화등 통신비 절반이상 저렴영상전화·무선데이터등 부가서비스도 다양내년 번호이동제 시행 '070'걸림돌 해소 기대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관련기사 • 똑똑한 디카로 가을을 담아보자 • 디카 동영상 화질 "캠코더 못지않네" • "곱게 물든 단풍 포토북으로 간직해요" • 출사 어디로 갈까 • 가정용 인터넷전화 시대 '활짝' • "웹서핑, 휴대폰으로 자유롭게" • SNS(인맥구축서비스) 새 강자로 뜬다 • 검색업체들 "모바일시장 잡자" • "내게 맞는 취업정보 여기 있었네" • 게임 '아이템 거래' 어떻게 • 국내서도 대작 게임 뜰까 • 신제품 유경테크놀로지스 PMP '빌립' 체험기 • 새로나온 제품 3 >> 아이토피아 기사 더 보기 서울 둔촌동에 사는 직장인 박모(28)씨는 최근 여자친구의 권유로 집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꿨다. 함께 가입한 여자친구와의 통화료가 공짜인데다 지방에 계신 부모님과도 시내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어 전화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1,450만명을 돌파하며 통신서비스가 인터넷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 음성 통화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6월 가정용 인터넷전화 ‘myLG070’을 출시한 LG데이콤을 시작으로 SK텔링크, KCT 등도 인터넷전화로 집전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터넷전화로 바꾸면 통신비 절반으로 뚝=인터넷전화의 가장 큰 혜택은 저렴한 요금. 시외전화 이용량이 많은 경우 특히 요금 절감 효과가 크다. LG데이콤 ‘myLG070’의 경우 일반전화가 시내 요금에 비해 6배 비싼 시외 통화료를 부과하는 것과 달리 시내와 시외 구분이 없는 3분당 38원의 단일요금을 적용한다. SK텔링크, KCT의 인터넷전화 역시 시내 외 통화료가 3분당 39원으로 동일하다. 따라서 인터넷전화 요금 고지서에는 시외전화 통화료 항목 자체가 없다. 국제전화도 1분당 50원이면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20개 국가에 걸 수 있다.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 등 국제전화 통화량이 많은 가정에서는 솔깃할 금액이 아닐 수 없다. 통화량이 많은 지인끼리는 함께 가입하면 더욱 좋다. 같은 인터넷전화 가입자라면 아예 통화료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별도의 추가 요금도 없다. 집전화에서 거는 통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동전화로 걸 때도 최고 50%이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링크, KCT의 경우에도 이동전화에 거는 요금이 10초당 13원으로 기존 집전화보다 싸며, 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 myLG070는 ‘이동전화 할인요금제’에 가입하면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이 10초당 7.25원으로 기존 집전화의 반값이다. 휴대전화에 비해서는 64% 싸다. 문자메시지(SMS)도 인터넷전화로 보내면 저렴하다. 건당 30원의 요금이 부과되는 SMS를 반값인 15원이면 보낼 수 있다. 인터넷전화 가입자끼리는 건당 10원으로 최고 67% 절약할 수 있다.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집전화 즐긴다=인터넷전화는 초고속인터넷 망을 활용,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한다. SK텔링크는 영상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전화 간의 영상전화는 물론 인터넷전화와 3세대(3G) 휴대폰 간 영상전화도 출시했다. 향후 TV와 전화를 연동시키는 컨버전스 기능, 인터넷전화-모바일 연계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무선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LG데이콤 ‘myLG070’의 무선 콘텐츠 서비스인 ‘아이허브’를 이용하면 날씨, 뉴스, 증권 등 각종 생활 정보를 간단히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GSe샵에서 쇼핑도 할 수 있다. 이동전화 데이터서비스가 정보이용료에 패킷 당 데이터통화료를 별도로 부과하는 것과 달리, 데이터통화료가 전혀 부과되지 않아 요금 부담도 없다. ◇070번호 문제 여전히 걸림돌=1999년 다이얼 패드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됐던 인터넷전화. 당시에는 인터넷 환경이 256Kbps 모뎀과 2Mbps급 ADSL 등으로 저속이었기 때문에 통화 품질도 열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보급되고 있는 가정용 인터넷전화는 기존의 집 전화와 사용 방법이 같을 뿐 아니라 집전화 못지않은 통화 품질을 갖췄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전화는 070 식별번호로 대표된다. 도입 초기, 070 번호는 060 등의 스팸 번호와 유사한 것으로 인식돼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전화번호를 좀처럼 바꾸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인터넷 전화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물론 인터넷전화 업계에서는 070 번호는 바꿀 때는 불편하지만 전국 어디서든 070 번호를 쓸 수 있는데다 평생 번호의 성격을 띤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070 번호는 여전히 일반인들에는 그리 익숙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내년 초 번호이동제가 시행되면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10/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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