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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일본 장벽 넘었다

일본, 외국계 은행에 두번째 진출 허가<br>'SBJ' 설립… 9월 14일부터 영업 시작



신한은행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일본의 은행업 진입장벽을 넘었다. 신한은행은 27일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현지 법인인 '신한 뱅크 재팬(SBJㆍ로고)' 설립을 위한 본면허를 취득하는 데 성공, 오는 9월14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본 금융청이 외국계 기업에 현지 은행 설립을 허가한 것은 지난 2007년 씨티은행 이후 두번째다. 신한은행의 고위관계자는 "금융산업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일본에 외국계 은행 중 두번째로 현지 법인을 세운다는 것은 우리 금융산업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해외에서 한층 더 인정 받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금융청은 SBJ가 일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현지에서 산업금융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전제로 허가를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일본에서 재일교포 중심의 소매금융영업을 탈피해 기업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한층 넓힐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이같이 현지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정통 재무관료 출신의 미야무라 사토루(62)씨를 초대 SBJ은행장으로 선임했다. 미야무라 내정자는 도쿄대 법학부와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석사)을 졸업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0) 대표부 참사관, 세계은행 일본대표이사, NTT 재무담당 상무이사, 주 케냐 특명전권대사 등을 지낸 국제통이다. 그는 보험회사인 '손해보험 재팬'의 고문 겸 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해 재정ㆍ금융, 기업 재무 분야에서 폭넓은 식견과 인맥을 갖고 있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오사카ㆍ도쿄ㆍ후쿠오카 지점 등 일본에 3개 점포를 갖추고 있으며 올 6월 말 현재 총자산 1,689억원, 총대출 1,043억엔, 총예금 869억엔 규모로 영업 규모를 성장시켰다. 이들 3개 점포는 향후 SBJ에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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