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 관계자는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011년 중국 진출을 선언한 뒤 3일 마침내 상해법인 생산공장 오픈식을 열었다”며 “3분기까지 추가로 제닉 제품을 판매할 중국 홈쇼핑 채널을 확보해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닉은 마스크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시장은 주로 홈쇼핑 채널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홈쇼핑 채널인 상해의 ‘동방 CJ 홈쇼핑’에 자사 브랜드 ‘셀더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판매하면서 중국 시장 문을 두드려왔다. 지난해 제닉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859억원, 영업이익률은 8.8%였다.
이번에 공식 오픈한 중국 상해 공장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마스크팩과 기초화장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상해 공장에서 생산된 마스크팩은 현지 홈쇼핑 채널이 아닌 중국 아모레퍼시픽등의 현지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제닉 관계자는 “중국 공장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물론 클렌징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며“본격적으로 공장이 가동되면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닉은 홈쇼핑 채널도 늘려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된 마스크팩 중 중국 수출용은 중국 홈쇼핑 채널로 판매된다. 제닉 관계자는 “현재 상해의 ‘동방 CJ홈쇼핑’채널에서만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3분기까지 북경, 천진 지역을 커버하는 홈쇼핑 채널을 추가로 확보해 중국 판매망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OEM방식으로 일본 시장 매출 비중도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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