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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권발행 “가뭄”/3분기 4천5백만불 목표액은 6억불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신인도가 하락, 지난 3·4분기중 국내기업들의 주식연계 해외증권 발행실적이 2건 4천5백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3·4분기중 해외증권 발행계획은 12건 6억6천만달러였다.이에 따라 4·4분기중 21개사가 22억9천만달러어치의 주식연계 해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지만 상당한 물량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또 농협, 장기신용은행, 보람은행 등이 기아의 화의신청 이후 해외채권 발행일정을 미뤘고 외국인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초우량종목인 SK텔레콤, 한국통신조차 10월초까지 추진하려던 주식연계 해외증권 발행일정을 연기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차입여건이 기아의 화의신청 이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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