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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안심대출 MBS 첫 입찰

15·20년물 완판·10년물 절반 매각… 채권시장 안정세


안심전환대출분 주택저당채권(MBS) 첫 경쟁입찰이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싱겁게 끝났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8일 경쟁입찰에 부쳐진 안심전환대출 MBS 15년물 4,200억원과 20년물 1,400억원이 모두 소화됐다. 보험사와 연기금 등이 이들 장기물을 대거 매입했다. 반면 10년만기 물량은 6,100억원 중 3,000억원어치가 미매각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8일 "20년물은 응찰물량이 입찰 예정물량의 2배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면서 "10년물에서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쟁입찰에서 미매각된 10년물 3,000억원은 안심전환대출을 판매한 은행들이 분담해 매입하게 된다.



MBS 경쟁입찰이 비교적 무난하게 끝나면서 채권시장의 불안도 크게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1.888%, 5년물은 2.082%로 마감하며 전날보다 각각 0.078%포인트, 0.132%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안심전환대출 MBS 발행 부담과 주요 선진국의 채권시장 약세가 겹치면서 최근 12거래일 동안 국채 3년물과 5년물은 0.3%포인트가량 급등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수석연구원은 "오늘 입찰 결과를 볼 때 안심전환대출 MBS가 우려와 달리 채권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침 독일과 미국의 채권 금리 상승세도 진정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6월까지 추가적으로 30조원 규모의 MBS가 시장에 나오는 만큼 향후 금리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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