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늘의 경제용어] 연쇄지수

CHAIN INDEX. 성장률, 산업생산 등 각종 거시 경제지표들을 만들 때 기준연도를 정하지 않고 직전연도의 생산액의 가중치를 산정, 이를 바로 다음연도 지수 계산에 반영해 산출한 지수.기술수준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이에 따른 제품가격의 변동이 빠르게 이뤄지는 전자·정보통신 등 첨단산업의 비중이 높을 경우 실물경기 상황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거시지표 계산 방식이 불변화방식을 채택해 5년, 10년단위의 기준가격으로 지표를 산정해 첨단 산업흐름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문제점때문에 개발됐다. 미국 등에서는 이미 도입해 사용되고 있으며 국제기구 등에서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90년대 중반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산업이 성장 한계에 부딪혔을 때도 세계 반도체시장의 호황 덕분에 전체 산업지표들이 호조인 것처럼 오해케 만든 「반도체 환상」의 경험이 있다. 반도체 환상과 같은 지표상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 연쇄지수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 민간연구기관들의 지적이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은 연쇄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12월중 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 2.9%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95년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산업생산증가율 4.7%보다 무려 7.6%포인트가 낮은 것이다. 연쇄지수를 도입하려면 각 산업마다 가중치를 매년 재산출해야하는 등 인적,물적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도 있다. 그렇지만 실물경제 흐름을 제때 정확히 파악하기위해 연쇄지수 도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