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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주가 전망 ‘극과 극’

12% 보유 롯데쇼핑 지분 가치평가 엇갈려<BR>증권사 제시 목표주가 63만원이나 차이


최근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한 롯데제과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어서 주목된다. 교보증권은 롯데제과의 목표주가로 178만원을 제시한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115만원을 적정주가로 보고 있어서 무려 63만원이나 차이가 나고 있다. 이처럼 목표주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은 롯데제과가 12.4%의 지분을 보유한 롯데쇼핑이 상장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관련 보유지분 가치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26일 롯데제과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적극매수’와 목표가 178만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를 앞둔 롯데쇼핑의 지분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수익성과 성장성 등에서 신세계보다 비교우위에 있고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서의 성장가능성도 높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박 연구원은 “롯데제과가 단기적으로 영업 부문에서 특별한 상승 모멘텀은 없지만 앞으로 5년 이후 아시아 우량기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에 대한 집중 투자, 롯데쇼핑과 롯데칠성ㆍ롯데삼강 등 지분가치, 우량주식 품귀현상의 대표주로서 우호적인 수급구조 등을 감안할 경우 목표가를 높게 잡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롯데제과에 대해 자산가치 효과가 미미하고 턴어라운드 개선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보유’ 의견과 목표가 114만8,000원(내년 예상 PER의 17.4배)을 제시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높은 시장지배력, 순현금 재무 구조, 매력적인 자산가치에도 불구하고 상승 여력은 많지 않다”며 “자산가치 효과로 주가 리레이팅을 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제과의 보유 자산 중에서 비상장주식은 순자산가치를 30% 할인 적용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최근 롯데제과가 롯데쇼핑의 IPO 가능성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데다 롯데쇼핑 지분의 경우 IPO 이후 그룹 지분 구조상 매각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보유 토지도 물류 거점이나 공장 부지여서 무수익 유휴 자산으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유통 물량이 적어 거래 위험이 있으며 실적회복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실적에서 긍정적 신호를 확인한 뒤 매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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