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고무㈜의 골프브랜드 프로기아(PRGR)가 14일 ‘T3 드라이버’(사진) 등 2006년 신상품 발표회를 갖고 올 시즌 국내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T3’는 헤드에 각각 다른 경도의 티타늄 3종을 사용해 비거리가 크게 늘어나도록 설계됐다. 크라운(뚜껑) 부분을 가장 부드러운 티타늄으로 만들어 임팩트 때 페이스뿐 아니라 강성이 낮은 크라운 부위가 함께 휘어지도록 한 것. 이로 인해 페이스 반발계수가 제한치(0.830)를 초과하지 않으면서도 로프트와 보디 전체의 탄성 증대 덕분에 볼을 높고 멀리 날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프로기아는 이밖에 헤드를 티타늄과 강화플라스틱(CFRP), 텅스텐 등 3종류의 소재로 만든 ‘M3 페어웨이우드’, 그리고 치기 쉬운 고성능 아이언세트를 표방한 ‘TR900 MD’도 함께 선보였다. 새로운 ‘그립스피드’ 개념을 도입한 프로기아는 골퍼에게 스윙 스타일에 맞는 헤드와 샤프트를 조합해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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