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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60% "원고로 하반기 수익성 악화"

중소수출기업 10곳 중 6곳은 원화강세로 인해 하반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 리스크'를 조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수출기업 99개사 가운데 60.6%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하반기 수익성이 악화(52.5%)하거나 매우 악화(8.1%)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응답은 34.3%,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5.1%에 그쳤다.

내수 및 수출 중소업계는 하반기 경영의 발목을 잡을 리스크(복수응답)로 '경제정책 불확실성'(43.9%)과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지속'(40.0%)을 꼽았으며 '원화강세'(33.5%), '중국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29.0%), '규제완화 속도 부진'(23.5%) 등에 대한 불안감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들은 박근혜 정부 제2기 경제팀이 '소비심리 회복'(47.4%)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으며, 이밖에 '속도감 있는 규제완화 추진'(21.9%), '환율 안정화'(20.6%), '내수진작을 위한 추경 편성'(19.4%) 등 적극적인 경제 정책에 대한 요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올 하반기에 경기가 호전되기 어려울 것(90.7%)으로 전망한 가운데 호전 예상 시기가 '내년'이라는 응답이 49.1%, '내년 이후'라는 응답이 50.9%로 나타나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데 찬성한다는 비율이 60%에 달했으며,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4.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세월호 사고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기준금리 인하, 원화 강세 완화, 규제 완화 등 다각적인 경제 정책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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