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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은 MP3ㆍPMP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및 콘텐츠 개발업체다. 지난 1ㆍ4분기 고화질(HD) PMP의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 412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달성했다. 2ㆍ4분기 역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나 월드컵 기간에 판매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PMP 판매에 힘입어 코원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0.4%, 50.6% 증가한 1,631억원, 167억원으로 전망된다. 코원은 소형업체들의 퇴출과 경쟁업체 부진의 영향으로 점차 PMP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안드로이드(휴대폰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와 와이파이(Wi-Fiㆍ무선랜) 기능을 구현한 제품군과 전자책, 구글 태블릿 PC등을 통해 신규시장을 공략해가며 사업 분야를 다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장비 제조자회사인 코원FIS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지난 2월11일 설립된 코원FIS는 태양광용 잉곳그로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태양광에 대기업의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억원, 5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본 경쟁사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장점으로 분석된다. 코원의 주가는 최근 단기 급락으로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4배 수준이다. 흑자경영과 지속적인 성장세, 건전한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절대 저평가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된다. 특히 코원FIS의 수주가 이뤄지면 올해 지분법이익 20억원이 추가로 확보되는 만큼 차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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