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방식 토플시험 2005년 9월시행

문법평가 등이 사라지고 듣기와 말하기 작문 등이 복합형태로 출제되는 새로운 방식의 토플(TOEFL)시험이 오는 2005년 9월부터 전세계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토플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사는 최근 새로 개편되는 토플시험을 오는 당초 창립 40주년이 되는 2004년 7월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해 2005년부터 9월부터 치르고, 대신 ETS의 홈페이지(www.toefl. org)에서 학습교재와 함께 연습용 실전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TS는 새 시험 실시를 위해 2003년 3월부터 새 시험의 말하기 부분만 연습할 수 있는 토플 구어시험(TAST)을 소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방식의 시험 응시비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ETS는 대학기관 입학시험에 사용되는 다른 종류의 영어시험과 비슷한 응시료를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방식의 토플시험은

▲회화시험이 본시험에 완전 통합되고

▲기존 방식과 달리 듣기 말하기, 듣기 작문, 독해 말하기, 독해 작문과 같이 복합문제가 출제된다. 하지만 그 동안 한국학생들이 고득점을 받았던 문법평가는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여 한국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석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