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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노트북PC 공급권 잡아라”

◎PC업계,물량·홍보효과 커 수주전 치열대형 PC업체들이 신학기를 앞두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0여개 대학의 노트북PC 단체공급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IBM·대우통신·현대전자 등 대형 PC업체들은 대학별로 특판팀을 파견하는 등 공급권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이 특별히 힘을 쏟는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으로 물량이 큰데다 홍보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공급권이 확정된 대학은 숭실대로 대우통신이 오는 2월까지 접수를 받아 펜티엄 「솔로7550」를 공급하게 된다. 대우는 적어도 3천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연세대·한양대·경희대·외국어대·홍익대 등 5개 대학에 노트북PC 「센스 아카데미」 7만대를 공급하며 이 시장을 석권했는데 올해도 이 시장에서 수위자리를 지키겠다는 방침아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대의 경우 대형 5개사가 모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달말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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