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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誌 선정 올해의 인물 ‘美軍’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미군`(The American Soldier)이 뽑혔다.타임은 21일 인터넷을 통해 먼저 공개된 최신호(29일자)에서 “그들은 이라크를 휩쓸었고 21일 만에 정복했으며 사담 후세인을 생포했다. 그들은 미국의 얼굴이자 미국의 힘과 선의의 표상”이라고 밝혔다. 낸시 깁스 편집장은 “병사들의 헌신, 병사들의 선택, 자유를 지키기 위한 병사들의 도전 등이 선정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편집진이 지난달 국방부를 방문했을 때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이 같은 선정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럼스펠드 장관도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으나 전후 이라크의 혼란 상황을 고려, 정책 집행자들보다는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름없는 병사들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에도 `올해의 남성`으로 미군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과 공직 사회의 비리를 용감하게 폭로한 내부고발자 여성 3명이 선정됐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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