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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0% 내리면 GDP 2.3% 감소"

LG경제 보고서 "한국증시 미국과 동조 가장 심해"LG경제연구원은 21일 「미국 주가하락 시나리오로 본 한국경제의 취약성」이라는 보고서에서 뉴욕 주가가 떨어졌을 때 초기 2~3일간의 세계 주식시장을 하락폭을 조사해 본 결과, 한국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미국 주가에 대한 국내주가의 동조화 현상은 오를 때보다 떨어질 때 더욱 심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블랙먼데이 같은 수십%의 충격이 오면은 훨씬 더 큰 폭의 충격이 올 것이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또 주가동조화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실물경제에도 타격을 준다고 경고하고 했다. 즉 국내 주가의 동조화 영향으로 1분기 동안 20% 폭락하면, 국내총생산(GDP)은 2.3%나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나쁜뉴스에 민감한 한국=연구원은 90년대 이전에는 뉴욕 주가의 수익률이 상관계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가 90년대 들어서면서 동조화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의 나쁜뉴스에 대한 초기 충격이 전세계에서 서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8년부터 현재까지를 대상으로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크, 동경 등 5개 주식시장의 일별 주가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다우존스 지수가 1% 하락했을때 주가 충격은 서울이 0.50%로 가장 높고, 프랑크푸르트 0.40%, 런던 0.35%, 동경 0.30% 순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동조화는 경제발전의 걸림돌=만약 미국 주가 폭락이 일시적 사태에 그지 않고 1분기 이상 장기화한다면 한국 실물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줄 것이라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즉 뉴욕 폭락으로 한국 저가가 1분기 동안 20% 하락하면 한국 경제는 자산효과로 인해 소비가 약 3.3%가 줄고 생산감소와 수출감소의 영향으로 투자도 10.3%나 감소, 결국 GDP가 2.3%나 감소한다는 것이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입력시간 2000/04/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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