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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서경베스트히트상품] 롯데제과 '生 고구마칩'

불황이기는 효자 자리매김

올해 과자시장에 고구마 바람을 일으킨 ‘生고구마칩’은 올해 단연 롯데제과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약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탄생한 이 제품은 올들어 월 평균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불황을 이기는 효자종목으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제품의 폭발적인 인기는 ‘웰빙’ 바람 덕분. 고구마는 섬유질, 칼슘이 풍부해 동맥경화, 변비 등 성인병 예방과 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까지 고구마는 감자와 달리 얇게 썰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공하면 쪼그라들고 딱딱해지는 등 스낵 소재로는 부적합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이 제품은 90도 정도의 저온 진공상태에서 고구마를 튀겨 모양이 쪼그라들거나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밤고구마 본래의 모습과 구수한 맛, 향을 그대로 유지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본격 판매에 들어간 이 제품은 햇고구마가 출하된 이번 10월부터 생산량을 늘려 일반 소매점까지 공급을 늘리는 등 시장을 넓히고 있다. 특히 출시 초기부터 과자의 주 소비층인 10대가 아니라, 20대 초부터 30대 초반의 여성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높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 같은 인기를 얻기까지 맛과 감촉에 대한 오랜 연구가 큰 몫을 했지만, 차별화된 포장구조와 디자인도 일역을 담당했다는 것이 회사측 분석. 들고 다니기 편리하고 먹을 때도 세워놓고 먹을 수 있는 포장형태와 식감을 살리는 보라색 포장 디자인 등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히트 상품으로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스낵 시장에서는 고구마가 새롭게 각광받는 소재로 등장,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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