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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일자리박람회' 1,000개 기업 참여해 '북적'

中企 "지금이 우수인재 확보 기회" <br>9일까지 서울광장서 열려

8일 서울광장과 청계천로 일대에서 열린‘대한민국 일자리 박람회’ 에 수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홍인기기자

“지금 당장 어렵다고 사람을 안 뽑을 수 있나요. 중소기업 입장에선 오히려 고급 두뇌를 한명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8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국내 최대규모로 열린 ‘대한민국 일자리 박람회’에서 만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미래를 한발 앞서 준비하는 심정으로 인재를 한명이라도 더 확보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박람회를 준비한 중소기업중앙회측은 금융위기 여파로 참여업체라도 줄어들까 우려하기도 했지만 이날 행사장에는 1.0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려 최근의 구직난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공업용 분쇄기업체인 대가파우더시스템의 최은희 차장은 “사상 최악의 실업률로 구직자가 넘쳐 난다고 하지만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높아 중소기업은 여전히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금이라도 회사 이름을 알리고 실력 있는 인재를 만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자재 전문업체인 명화금속의 양주철 부장은 “그동안 수주한 물량으로 근근히 공장을 돌려왔지만 환율폭등에 원자재가격 상승까지 겹쳐 앞으로가 문제”라면서도 “비록 경기가 어렵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 차원에서 당초 예정대로 필요한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지혁(가명ㆍ31) 씨는 “대학 졸업후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치열한 경쟁에 퇴사를 결심하고 중소기업 취직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기업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까지 진행될 이번 박람회에 모두 3만명의 구직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선기업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해마다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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