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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의 재구성] 인스프리트 전환사채 물량 나오나
입력2011-07-07 08:49:11
수정
2011.07.07 08:49:11
이재유 기자
인스프리트가 오는 15일 208만주에 달하는 물량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회차 전환사채(CB) 전환청구 권리 행사로 오는 15일 87만7,791주가 추가 상장된다.
인스프리트는 이미 지난 6월30일 30만7,682주, 7월1일 41만7,503주, 5일 48만81주 규모의 전환청구권 행사를 공시한 바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15일에 208만주가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는 얘기다.
더욱 주의해야 할 점은 아직도 언제든지 추가상장 가능한 전환사채 물량이 568만주에 달한다. 이는 현재 총주식수(2,678만주)의 21%에 이른다.
인스프리트의 현재 총주식수는 2,678만주. 행사 가능한 물량이 모두 상장되면 3,454만주로 29% 가까이 늘어난다. 주가가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더구나 행사가격이 1,833원으로 현재 주가가 2,110원(6일 종가기준)임을 감안하면 얼마든지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인스프리트 관계자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요사이 주가가 못 오르는 이유 중 하나가 전환사채 행사물량 때문"이라며 "최근 코스닥 침체에도 주가가 선방하고 있어 전달보다 전환물량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인스프리트는 N스크린ㆍMVNO(이통망 임대사업)ㆍ4G 등 신사업 구조가 잘 짜여있고 플랫폼ㆍ빌링 시스템 등 여러가지 기술력이 잘 구비되어 있다"며 "특별히 주가를 방어할 생각보다는 KT와의 계약처럼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내 주가 모멘텀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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