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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주가 떨어질수록 반전 가능성 높아
입력1999-05-18 00:00:00
수정
1999.05.18 00:00:00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은 곤란한 일이나 어려운 일을 겪고 나면 일의 기초가 더욱 튼튼해진다는 뜻으로 쓰이는데 주식시장에서도 맞는 말인 것 같다.주가는 크게 떨어질수록 더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줄어들고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높아간다. 또 일정기간 특정 지수대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매물을 소화하다보면 투자심리는 안정을 되찾고 주가는 바닥을 다져간다.
전일 주식시장은 700선 붕괴 직전에 극적으로 하락이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불과 몇일 사이에 100포인트가 하락한 것은 근래 보기 드문 강진(强震)으로 몇차례 여진(餘震)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이제 시장은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바닥을 다지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급락으로 저평가돼 있는 우량한 기업에 대한 분할 매수는 혼조국면에서의 정석투자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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