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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미국 선밸리 캠프 참석차 출국

지난 해 이어 2년 연속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 세계 미디어와 정보기술(IT)업계의 거물들이 참석하는 선밸리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일 미국 소형 투자회사 앨런 앤드 코사가 지난 1983년부터 진행해 온 ‘선 밸리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선 밸리 캠프는 오는 9일부터 5일 동안 열린다.

이 부회장은 삼성 전용기를 이용하지 않고 중국 상하이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를 통해 출국했다. 중국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 뒤 미국으로 이동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011년에는 선 밸리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지만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행사는 미국 아이다호주의 선밸리(Sun Valeey)에서 매년 7월 초순에 열리며 IT업계와 미디어ㆍ금융 업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해 인수합병(M&A)과 CEO간의 친목 도모, 토의 등을 벌인다.

이 부회장이 이처럼 글로벌 비즈니스 정상들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삼성을 대표해 이들과 교분을 쌓으면서 회사 차원의 제휴 등을 이끌어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선 밸리 캠프는 글로벌 CEO들이 가족과 함께 낚시 등을 즐기면서 사업 구상과 함께 CEO간의 교류를 위한 장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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