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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조만간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될 것입니다.” 스콧 맥키 모건스탠리 아시아주식시장 담당 상무는 18일 “한국이 선진시장으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주식시장도 푸대접(discount)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3~4년 전에 비해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기업들이 수익을 중시하는 경영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곧 재평가를 받아 MSCI 선진국지수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키 상무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제6회 상장회사 해외 투자설명회(IR)에서 “한국은 이익률이 높지만 주가가 낮은 기업들이 많아 미국 투자가에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내수가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 은행ㆍ자동차 등 내수업종의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면서 “특히 현대자동차 주가는 최근 신차를 내놓으면서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되고 미국 앨라배마공장 준공에 따라 생산능력도 커지고 있어 최우선 추천종목(top pick)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맥키 상무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 “과거 수년 동안 묵은 이슈로 한국 주식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다”면서 “군사적 충돌이 없는 상태에서 북핵 뉴스가 한국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그 시점을 활용해 주식을 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위앤화 절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압력과 무관하게 중국이 환율제도 변경을 위한 준비를 마쳤을 때 단행될 것이며 절상돼도 5% 이내로 묶일 가능성이 높아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MSCI지수의 대만비중 확대와 관련해서도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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