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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영등포·마포지역, 전세 1,000만원 올라

강서·영등포·마포지역, 전세 1,000만원 올라전세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은 서울에서는 강서·영등포·동대문·마포구, 수도권은 평촌과 산본신도시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영등포등 서울 외곽지역은 연립이나 단독주택까지 전세값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최근의 전세난과 관련 지난 7·8일 이틀간 서울·신도시등 수도권 36개 지역에서 주택시장을 현장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건교부는 전세값이 크게 오르고 있지만 매매는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극심한 매매부진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강남과 신도시의 경우 연초에 이미 가격이 크게 올라 추가 상승 조짐은 없으나 평촌과 산본은 안양지역 재건축사업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서울 강서·영등포·동대문·마포등 서울 외곽지역은 추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인근지역과 지하철 개통지역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 강서구 화곡동 양서아파트 31평형 전세값이 1개월새 1,000만원 오른 것을 비롯 영등포 신길동 우성 30평형, 마포구 대흥동 삼성 25평형 전세값도 1,000만원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서울 강서·금천구와 고양·부천·시흥·수원등에서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전셋값까지 뜀박질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교부는 전세가격 강세에 대해 재건축·재개발로 인한 이주수요 연례적인 가을 이사철 수요 주택구입보다는 전세선호 현상 하반기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심리적 영향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08/15 18: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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