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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잘 나가는 이유 있었네


증시가 회복세를 타면서 증권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 증가와 금융상품 판매 호조 등 실적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강세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업종은 연초 이후 27.7%나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1.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더 오른 것이다. 최근 실적 개선이 뚜렷한 전기전자(18.6%)나 유럽재정위기 완화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금융(16.1%) 업종의 상승폭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대우증권이 올 들어 36.1%나 올랐고, 현대증권(34.0%), 우리투자증권(31.1%), 미래에셋증권(33.9%), 키움증권(34.7%) 등도 30% 이상의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의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주식시장 회복으로 증권사들의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수수료가 늘어난 데다 금융상품의 판매가 호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일평균 8조1,000억원을 바닥으로 1월 8조2,000억원, 2월 9조8,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며 “올 1ㆍ4분기 증권사별 브로커리지 수익은 지난 분기보다 5~10% 정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또 “리테일 채권과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금융상품 판매 실적 호조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자본시장법이 무산되며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시기가 늦춰진 것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증권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정책 당국이 헤지펀드 시장 육성, 기업여신 기능 부여, 내부주문집행 허용 등 증권업 육성 의지가 강해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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