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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과학기술만이 살 길이다


발언대


'산업기술의 연구개발은 경제발전의 지름길이다.'

지난 1966년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건물의 준공을 기념해 1969년에 나온 '신탄진'이라는 담배에 쓰여 있는 문구이다. 그 바람처럼 대한민국 발전에 과학기술은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과학자들은 가난한 조국을 위해 해외에서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귀국해 밤을 새워 연구했다. 그 결과, 눈부신 경제발전의 토대가 된 것이다.

다만 당시만 해도 과학기술은 과학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일반인들이 과학기술에 관한 내용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과학 발전이 우리 경제와 생활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요즘에는 학생이나 일반인들도 과학지식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1847년 제임스 윌킨슨이 도입한 '과학적 소양(Scientific literacy·과학 지식을 이해하고 흥미를 가지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의 개념이 초중고 과학 교과의 교육목표가 될 만큼 친숙해졌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맞아 이제 과학기술은 특정 그룹의 지식이 아닌 의사소통을 위해 누구나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지식이 됐다.

과학축전·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많아진 게 단적인 예다. 특히 최근 초중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울경제신문과 KIST가 과학탐험대를 운영하거나 KIST 사이언스캠프, 과학나눔 강연 등을 진행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벗어나 실제 연구현장을 체험하며 일반인들은 평상시 궁금했던 주제로 강연을 들으며 과학적 소양을 쌓아 나갔다.

과학 탐험대에 참가한 한 중학생 학부모는 e메일을 보내 "아이가 시큰둥한 마음으로 과학탐험대에 참여했으나 막상 이틀간 다녀온 뒤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나 흥미·자신감이 커져 뿌듯하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한 초등학생은 "과학이 이렇게 일생생활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는지 몰랐다"며 과학자를 향한 꿈을 밝혔다. 이 행사에 참여한 과학해설사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과학기술이 좀 더 대중화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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