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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철강회의 15일 열려
입력2002-03-08 00:00:00
수정
2002.03.08 00:00:00
외교통상부는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수입규제) 조치와 관련,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한미 철강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박상기 외교부 지역통상국장은 이날 "15일 철강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미국측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국장은 "세이프가드 조치 철회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번 조치에서 제외되거나 조치내용이 변경돼야 할 품목을 선정, 미국정부측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5일의 한미 철강회의에는 우리측에서 김광동 통상교섭조정관이, 미측에서 멘델홀 미 무역대표부(USTR)부법무실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양자 협의에서도 성과가 없을 경우 WTO제소를 추진하기로 하고 법률전문가와 함께 미국의 조치가 WTO규정에 합치하는지 여부에 대한 법률검토를 벌이기로 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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