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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日·美 본토병력 이동개시

■ 美 준비상황일부 특수정예부대원 이미 국경잠입 미국이 구체적인 군사행동에 들어갔다. 일본 내 미군기지에 대기 중이던 순향함들이 작전을 위해 모처로 이동했으며 이번 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관측되는 특수부대 요원 일부가 이미 파키스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군의 주요 공격목표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은신해 있는 비밀 기지뿐 아니라 탈레반 정권의 수도인 카불시를 비롯, 파키스탄과의 접경지대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작전 중인 미군뿐 아니라 일본 주둔 중인 해군도 이동을 시작했다.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있는 이지스함 '카우펜스'가 15일 아침 출항한 데 이어 이르면 17일 또 다른 이지스함 '카티스 윌버'와 '빈센스'가 모처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항공모함 '키티호크'도 이르면 다음주에 출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목적지는 미국의 테러 보복 공격에 대비, 중동 방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특수부대 요원이 이미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영국의 PA통신은 15일 외국인 20여명 이상을 태운 특별기가 파키스탄 차칼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파키스탄의 '더 뉴스'는 미국 해병대 특수부대 그린실즈(Green Seals)의 특수지원단(Special Services Group) 요원 50여명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요원들이 이번 테러공격의 주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라덴에 대한 '표적지향적' 작전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무장 헬기를 통한 후방침투를 주 임무로 하고 있는 미국 내 제82공정사단과 제101공정사단이 중동으로 떠날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두 부대는 베트남전ㆍ그레나다침공ㆍ걸프전 등 미국이 참전한 거의 모든 전쟁에 참전했던 정예부대로 기동성과 전투력 면에서 해병대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미국 공격의 1차 목표는 라덴이 은신 중인 것으로 믿어지는 아프가니스탄 산악지역. 남부 사막도시인 칸다하르 북쪽의 캠프를 포함해 오루즈간 산의 소규모 캠프, 동부 잘라라바드 근처의 또 다른 캠프에 대한 동시다발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 중인 수도 탈레반에 있는 주요 건물과 파키스탄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의 훈련 캠프도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부시 행정부가 테러집단들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공격을 가한다면 미국은 또한 수단이나 알제리에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빈 라덴의 기지들도 목표로 삼게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미국이 빈 라덴의 테러조직뿐 아니라 테러범들을 지원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도 응징하기로 결정할 경우 이라크가 또 다른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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