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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카페두다트 대표, "일본 베이커리·제과 장인이 만든 빵·디저트가 가장 큰 무기죠"

식감 부드럽고 당도 낮아 인기… 40년 전통 일본 다트커피사

기술 전수받은 커피맛도 특별

지역과 연계한 식자재 사용… 한정판 베이커리 내놓을 것


카페두다트는 40년 전통의 일본 커피로스팅 전문회사 '다트커피'의 로스팅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받아 2008년 원두커피 생산 및 유통 사업으로 첫발을 뗀 커피브랜드다. 2011년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 현재 서울 서초·신논현·경기도 일산·부산 등지에 4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직영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준영 대표(44·사진)는 "40년 전통의 로스팅 기술과 일본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차별화된 고급 베이커리로 포화에 이른 커피 디저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군 제대 후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24살 무렵 일본으로 건너갔다. 맨손으로 건너간 그는 학비와 생활비를 손수 벌어 공부하며 힘든 유학 시절을 보냈다. 한국으로 돌아와 무역회사 VB코리아를 설립했다. 유학시절 일본의 여러 지역을 돌며 커피와 베이커리 전문점을 꼼꼼히 탐방할 정도로 김 대표의 커피와 빵에 대한 관심은 남달랐다. 그는 "일본의 베이커리는 140년 역사를 가지고 있고 한국처럼 대형 프랜차이즈보다는 각 지역의 다양성을 살려 장인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베이커리가 많다"며 "한국에서도 대중에게 기본에 충실한 다양한 베이커리와 고급 커피를 제공하고 싶어 카페두다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카페 두다트에서는 일본 베이커리·제과 장인이 만들어낸 각종 빵과 디저트류를 판매한다. 주력상품은 리얼커스터드. 저온숙성한 빵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크림의 당도가 낮아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커피 맛도 특별하다. 에티오피아·케냐·코스타리카·온두라스·콜롬비아 등지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생두만을 엄선해 서울 연남동 본점에서 전문 로스터 팀이 직접 로스팅해 각 매장에 공급한다. 후쿠오카, 오사카 등지에서 일본을 중심으로 커피 제조·유통사업을 하는 '다트커피'의 기술을 그대로 전수받았다. 원두 맛이 남달라 많은 독립 점포(개인 카페 운영 매장)에서도 원두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 중이다. '2015 빈 마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고급 커피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것. 그는 "2013년 월드로스팅 챔피언십 우승자인 일본인 고토 나오키와 함께 블렌딩한 제품 '고토 엑스 다트 블렌드'를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로컬 푸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지역과 연계한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한 한정판 베이커리와 음료를 더 많이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내에 커피전문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아직 선진국에 비해 적기 때문에 새로운 콘셉트의 카페가 계속해서 생겨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커피 한 잔에 어울리는 좀 더 건강하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면서 새로운 커피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카페두다트는 올해부터는 점포 확장에 보다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현재 40개인 점포를 3년 내 300호점까지 여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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