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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도 “이라크 주둔군 철수”

페데리코 브레베 온두라스 국방장관은 16일 이라크 파병 자국 군병력 370명을 오는 6월 모두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총리 당선자가 “유엔이 이라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 이라크 주둔 스페인군을 철수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한 후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리카르도 마두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바로 전날 자국군의 철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결정은 사파테로 총리 당선자의 발표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8월 파병한 온두라스는 스페인군의 지휘 아래 이라크 중남부에서 평화유지 활동을 해왔다. 향후 관심을 모으는 것은 온두라스와 함께 활동해온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의 움직임이다. 올 8월까지 주둔 예정인 엘살바도르는 21일 실시되는 대선 결과에 따라 철수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미 지난해 12월 자국의 이라크 주둔군의 조기 철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라크 전쟁을 강행한 미국과 영국 등 주축국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자칫 이라크에서의 철군 도미노로 연결되는 것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 “테러리스트들은 세계를 위축시키기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다. 자유세계가 강력하게 뭉쳐서 단호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맹국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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