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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100년사… 대가들의 이론 총망라

20세기 최고 CEO들의 경영철학 산책<br>자오원밍ㆍ황청루 지음 / 산지니 펴냄


탄생한지 불과 백여 년 밖에 안됐지만 경영학은 이미 우리 시대 가장 각광 받는 학문이 돼 있다. 그만큼 자본주의 사회가 복잡해졌고 이에 맞춰 경영에 관한 더 효율적이고 더 진일보한 생각들이 필요해 진 것.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경영학자들이 새로운 부를 창출할 이론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 ‘20세기 최고 CEO들의 경영철학산책’은 이렇게 짧은 기간동안 숨막히게 빠르게 성장해온 경영학의 주요 사상들을 한데 모은 책이다. 지난 한세기 경영의 대가 40명의 생각과 이론을 책 두권에 소개했으니 가히 경영학 100년의 역사를 담았다 해도 좋겠다. 책은 경영사상가 한 사람의 경영철학을 소개하고 저자가 이를 논평한 뒤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돼 있다. 책에는 앙리 파욜의 ‘경영관리의 14가지 원칙’, 프레데릭 테일러의 ‘작업표준화 원칙’, 막스 베버의 ‘행정관료조직’ 등 현대 경영학 대통기의 고전이론부터 시작해, 피터 드러커의 ‘목표 중심경영’, 빅터 브룸의 ‘기대 이론’ 뿐 아니라 마이클 해머의 ‘기업프로세스의 개조’, 마이클 델의 ‘공급망 관리를 통한 가치혁신’등 비교적 최신 이론까지 총망라 돼 있다. 책은 포드, 마쓰시타전기, 델 컴퓨터 등 세계적 기업들이 어떤 경영학 이론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는지, 또 이를 어떻게 응용했는지 꼼꼼하게 집는다. 특히 각 경영사상들의 핵심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 정리해 줘서 상당히 유용하다. 경영이론에 낯선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써 있다. 이 책을 통해 경영이론의 전반을 체험한 다음 관심이 가는 경영학자의 책을 심화 학습하면 될 듯. 그만큼 경영학 입문용으로 적당하다. 대부분 경영학 이론서들이 서구에서 들어온 것이라 서구적 시선으로 경영학이론을 논평하는 데에 비해, 동양적 시선으로 기업경영을 바라보는 저자들의 논평은 독특하다. 흔히 ‘장사에 특출나게 뛰어난 민족’이라고 일컬어지는 중국인다운 독특한 시선이 책에 색다른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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