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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만 5세 무상 보육은 찬성"

내달 시의회 출석 의사도 밝혀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만 5세 무상교육 정책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르면 6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에는 우선순위가 있다"며 "동일한 무상복지 시리즈라도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은 어떤 것을 우선순위에 놓고 볼 것이냐 하는 선택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재정상황을 고려할 경우 제한된 재원으로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을 모두 다 할 수는 없다"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우선순위는 보육에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무상보육을 국가차원에서 검토해야 할 상황이 됐다면 오히려 무상급식을 훨씬 더 엄격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만 5세 무상보육은 어느 나라나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보편화된 정책이지만 무상급식은 하고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만 5세 아이들에게 매월 교육비를 지원하는 '무상교육'에 대해 '무상보육'이라는 개념을 적용했다. 이는 오 시장이 강경하게 반대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초등학교 '무상급식'과는 분명하게 선을 긋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오 시장은 시의회와의 마찰에 대해 "시의회와의 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풀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물밑협상이 진행 중이고 이달 중으로 논의가 상당히 진척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6월 임시회부터는 시의회에 출석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시의회 출석을 더 이상 늦추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올해 말 대선출마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6만여명의 서울시 직원들이 나만 바라보고 있는데 어떻게 이 같은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금시초문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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