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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저금리 바탕 성장정책 바꿔야"

손학규 대표·정두언 최고위원<br>여야 지도부 한목소리 촉구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7일 한목소리로 고환율ㆍ저금리정책 등 정부의 성장 중심 경제정책 기조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조차 이러한 발언이 나온 것은 정부의 성장 위주 경제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심각한 물가불안 등을 초래해 서민생활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공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는 정책기조를 바꿔야 할 때"라며 "지금부터 바꾸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더 큰 경제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정부와 이명박 대통령에 경고했다. 손 대표는 특히 "민주당은 고환율ㆍ저금리를 기초로 한 성장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일관되게 촉구해왔다"며 "이념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물가가 4.5% 상승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겹살ㆍ귀족고등어라는 소리가 회자되고 있는데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45%는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손 대표는 지난 4일 중국이 전국인민대표회의에 '물가안정, 내수 중심, 소득재분배 강화'를 기조로 한 5개년 계획을 제출한 사실을 들어 "국민생활을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중국도) 고성장 정책을 과감히 포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도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 "이제 성장은 어느 정도 포기하더라도 물가에 주력하는, 경제안정을 우선시하는 그런 기조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금리ㆍ고환율 정책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퍼펙트 스톰'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물가불안의 심각성을 주장했다. 그는 "민생대란이 심각해져 서민경제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며 "정부여당은 민생방어체제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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