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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간 총리 "관방장관 교체"

‘2인자’ 센고쿠ㆍ마부치 경질 예정


일본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14일 간 총리의 ‘오른팔’이자 내각 2인자인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 교체를 포함한 중폭의 개각을 단행한다. 일부 장관의 문책을 요구하며 국회 법안 심의 등에 응하지 않는 자민당 등 야당과 타협해 경색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13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간 나오토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전당대회에서 센고쿠 관방장관을 교체할 방침을 밝혔다. 간 총리는 센고쿠 장관에게 “당의 측면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시인했다. 센고쿠 장관은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이나 당 대표 대행 등으로 중책을 맡으며 계속 간 총리를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관방장관 후임으로는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민주당 간사장 대리가 내정됐다. 에다노 관방장관 내정자는 지난해 6월 간 정권 출범 때 민주당 간사장을 맡았으나 7월 참의원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간사장 대리로 물러나 앉았다. 센고쿠 장관이나 에다노 내정자 모두 당내에서는 반오자와(小澤) 핵심 인물이어서 사실상 간 정권의 지지율을 지탱해주고 있는 반오자와 노선에는 변함이 없다 이번 개각에서는 자민당 탈당파들이 모인 신생정당 ‘일어서라 일본’의 공동대표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전재무장관이 후생노동장관이나 총리보좌관에 기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국가전략, 렌호(蓮舫) 행정쇄신장관 등은 유임이 예상된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센카쿠(尖閣)문제 대응 부실을 이유로 참의원에서 문책 결의된 마부치 스미오(馬淵澄夫) 국토교통장관, 간 정권이 추진하려는 환태평양경제협정(TPP)에 소극적인 오하타 아키히로(大畠章宏) 경제산업장관도 교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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