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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부담 커진 제이비어뮤즈먼트, 셋톱박스 사업 떼낸다

홈캐스트로 이전 추진


제이비어뮤즈먼트가 재무에 부담을 주던 셋톱박스 사업을 정리한다. 제이비어뮤즈먼트의 전신인 현대디지탈텍의 전 대표 장병권씨가 셋톱박스업체인 홈캐스트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셋톱박스 부문을 홈캐스트로 이전할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이비어뮤즈먼트가 그동안 재무에 부담을 주던 셋톱박스 부문을 이르면 내년 초 셋톱박스 업체인 홈캐스트로 이전할 것"이라며 "이관 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현재 방송수신기 및 영상·음향 기기 제조업체로 등록된 업종을 카지노와 복합리조트업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자회사 마제스타가 하는 카지노사업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나온다. 3·4분기 기준 카지노 매출은 2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한다. 셋톱박스인 디지털방송장비 매출은 107억원으로 사실상 적자를 내왔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지난 3·4분기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로 돌아섰다.

이 관계자는 "사실상 카지노사업이 주력인 제이비어뮤즈먼트보다 셋톱박스 판매망이 확보된 홈캐스트가 셋톱박스 사업을 가져가는 것이 두 회사에 이로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홈캐스트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장병권 홈캐스트 부회장의 경영권 인수를 사실상 승인했다. 또 홈캐스트는 경영지배인으로 신재호씨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재호 사장은 최근까지 제이비어뮤즈먼트의 셋톱박스 부문 책임자였다. 서준성 제이비어뮤즈먼트 대표는 지난 10월 장 부회장과 신흥정보통신으로부터 현대디지탈텍 주식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후 대표이사가 됐다. 같은 달 상호를 현대디지탈텍에서 제이비어뮤즈먼트로 변경했다.

셋톱박스 사업 이전과 관련해 제이비어뮤즈먼트 측은 "장 부회장이 홈캐스트 인수를 마치자 셋톱박스 사업 이전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아직 두 회사 간 공식적으로는 논의된 게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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