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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뉴스전쟁' 앗 뜨거

네이버, 익숙한 포털 그대로 옮겨

카카오, 큐레이션 방식 새 서비스

구글·페북도 국내시장 진출 타진


모바일 뉴스 시장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게임과 동영상 못지않게 스마트폰에서 뉴스 콘텐츠 소비가 늘자 막강한 플랫폼을 확보한 인터넷 업체들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업체 뿐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등 외국 IT 기업까지 국내 모바일 뉴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 뉴스 시장 선두는 네이버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모바일 웹 뉴스 점유율은 네이버 뉴스가 46.9%로 앞서있다. 이어 미디어다음과 네이트뉴스가 각각 36.5%, 16.6%로 뒤를 잇고 있다.

네이버는 PC에서의 영향력을 모바일로 그대로 전이한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웹툰과 메일 등 별도의 앱을 선보인 서비스와 달리 뉴스는 네이버 모바일 웹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과의 합병을 앞둔 카카오는 올 하반기 큐레이션 방식의 뉴스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현재 주요 언론사들과 협상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과의 합병을 앞둔 만큼 다음의 뉴스 콘텐츠를 활용하는 모델도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뉴스 서비스 모양새를 어떻게 가져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역시 최근 뉴스 서비스 앱인 '뉴스스탠드'의 국내 출시를 위해 상당수의 언론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아직 정식으로 입점 계약을 체결한 매체가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 뉴스스탠드에는 3개의 국내 매체가 등록돼 서비스되고 있다. 또 상당수의 주요 언론 매체들의 기사는 아웃링크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더 많은 국가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해당 앱을 선 탑재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지난 2월에 선보인 페이스북의 뉴스 서비스 앱 '페이퍼'도 구글과 함께 모바일 뉴스 시장의 잠룡으로 평가받는다. 페이퍼는 언론사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기사 페이지를 그대로 앱으로 불러들인다. 이미 다수의 언론사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속보를 비롯한 기사를 소개하고 있어, 국내에 도입되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뉴스 서비스 전략

업체 플랫폼 내용

네이버 포털 웹·앱 네이버 포털을 그대로 옮긴 모바일 웹과 앱을 통해 뉴스 서비스

카카오 메신저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한 뉴스 플랫폼 서비스

구글 앱 뉴스 전용 앱 구글 스탠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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