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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공연] 「둘리 매직쇼!...」 등

09/20(일) 15:31 주인공 둘리의 「호이!」하는 기합소리에 담배연기는 비행기가 되어 하늘을 날아다니고 비누방울이 음악이 되며, 고물 자동차가 타임머신이 되는 능력을 펼친다.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만화영화「둘리」의 캐릭터들이 등장, 마술까지 펼치는 이색 무대다. 극단 민들레가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매직쇼「둘리 매직쇼!-마술사 둘리의 얼음별 대모험」이 그것. 애니메이션 캐릭터쇼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복장을 한 배우들이 무대에서 극을 풀어나가는 일종의 가면인형극 형태. 「파워 레인저 쇼」, 「스누피 매직쇼」, 「세일러문 쇼」, 「벅스 버니 쇼」 등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이다. 「둘리 매직쇼…」는 김수정씨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잘 알려진 「아기공룡 둘리」를 캐릭터쇼로 꾸민 작품. 아기공룡 둘리와 친구 「또치」「도우너」 등 여러 캐릭터가 등장, 얼음별에서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또 특수조명, 특수효과가 사용되고 마술사 이흥선씨의 지도를 받은 배우들이 쇼 중간중간에 갖가지 마술을 곁들여 공연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한편 이번 공연 수익금중 일부는 북한 어린이 후원기금으로 사용된다.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4시·7시, 토·일요일 오후 3시·6시. (02)751-9997.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 내한 독창회 맑고 진한 가을 하늘빛과 같이 맑은 목소리. 리릭(서정적)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 내한 독창회가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보니는 미국 뉴저지 출신. 오스트리아 찰즈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성악을 공부했고 85년 영국 코벤트 가든 오페라극장에 데뷔하면서 국제적 스타의 대열에 들게됐다. 지난 97년 3월 첫 내한공연에 이은 이번 무대에서 그는 「클로에에게」등 모차르트의 가곡집, 볼프 미뇽의 노래 전4곡, 브람스와 그리그의 가곡을 선보인다. 한편 그는 「저 구름 흘러가는 곳」등 한국가곡 다섯곡을 수록한 신작앨범 「바바라 보니의 초상(肖像)」(데카)을 발매했다. 특히 이 음반 자켓은 보니가 한복을 입고 뽐내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에 이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한국사랑을 엿볼 수 있다. 물론 그는 이번 무대에서 옥색 한복으로 무대에 선다. 다음날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그가 지도하는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02)598-8277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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