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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디지털방송 추진기구' 발족

길종섭(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케이블TV방송협회장,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과 변동식(가운데줄 오른쪽부터) CJ헬로비전 대표, 오규석 씨앤앰 대표, 이화동 케이블TV방송국협의회장, 이상윤(뒷줄 오른쪽 두번째부터) 티브로드 한빛방송 대표, 강대관 HCN 대표, 이한담 CMB 대표 등이 7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디지털케이블추진단 발족 기념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이호재기자

케이블TV업계는 7일 디지털 방송 추진기구를 발족하고 4개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지역(울진ㆍ강진ㆍ단양군, 제주도) 지자체와 '디지털 전환 활성화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길종섭 회장은 이날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유료방송시장의 정상화, 3년 내 디지털 전환 준비를 마치는 데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다"며 정부와 국회에 균형감있는 정책적 배려와 지원을 호소한 뒤 "케이블TV의 특성을 살려 지역간 불균형이 없는 디지털 방송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새로 발족한 디지털케이블추진단(단장 이화동)은 협회, 케이블TV방송사업자(SO)협의회, 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 등 범 케이블TV업계와 소비자단체협의회, 전자통신연구원(ETRI), 가전사(삼성ㆍLG전자), 장비업체(알티캐스트)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내년 디지털 케이블TV 전환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진행, 디지털 전환 관련 대국민 홍보, 신규 디지털 서비스 보급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케이블TV협회는 또 방통위,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지역 지자체 및 SO들과 '디지털 전환 활성화 협력협약식'도 함께 열었다. 이들은 디지털 TV방송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지자체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T거버먼트' 등 양방향 디지털 서비스 제공, 새로운 방송통신 서비스 개발ㆍ보급, 저소득층을 위한 보급형 디지털 케이블TV 상품과 셋톱박스 개발ㆍ보급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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