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기 스마트폰과 LED TV가 이익 견인 '매수'"-대신證

대신증권은 7일 삼성전기에 대해 2011년 1분기에 스마트폰, 2분기 LED TV가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7만원(전일종가 13만3,500원) 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2011년 1분기 영업이익은 1,24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전년대비 각각 48%, 4.2%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시장 추정치(1,24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LED의 가동율 상승과 실적 개선이 2011년 1월, 2월에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2010년 12월 저점으로 가동율이 상승추세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또한 삼성전기는 경쟁사대비 재고 부담이 적으며 주요 거래선의 신제품 출하량 증가에 힙입어 올 2분기 LED 매출은 3,66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2011년 Cash Cow 역할을 담당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011년 연간 매출은 1조 7,711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해 전체 매출 비중은 22.2%, 영업이익 비중은 39.7%를 차지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MLCC는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스마트 기기 시장 확대로 고부가제품인 0603 이하의 고용량이면서 소형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MLCC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FRS 기준으로 2011년 1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 6,990억원, 1,241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