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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미국시장 개척 본격화

국내 제약사와 미 한인기업이 생약성분의 항생제를 공동으로 개발해 미국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동성제약(대표 이긍구·李肯求)은 15일 재미교포 권오윤박사가 운영하는 콴텀 내추럴 비타민사와 항생제 대체의약품 「골든트리」를 공동으로 개발, 3월부터 미국시장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설사와 복통에 유효한 황백나무에서 「베르베르」라는 항균원료를 추출, 제품화한 것으로 그람양성균, 음성균, 곰팡이균, 일부 바이러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양사는 지난달 25일 합작계약을 맺고 미 콴텀 내추럴 비타민사가 미국 판매를 담당하고 동성제약이 연구개발및 제조를 맡아 향후 10년간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동성제약은 또 이번 골든트리 대체의약품의 미국 시판을 계기로 대체의약품을 본격 개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대체의약품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양구 동성제약 부사장은 『이번 1차로 골든트리 10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히고 『가격은 한갑당 20달러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10여종의 대체의약품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하며 『정로환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간 80억달러에 이르는 미국 대체의약품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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