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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키즈 메세나' 활동 활발

"어린이는 잠재 고객" 연극·음악공연 관람 지원

기업들 ‘키즈 메세나’ 발벗고 나선다 기업들이 어린이들과 손 잡고 미술관을 찾고, 음악ㆍ퍼포먼스ㆍ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함께 공유하는 ‘키즈 메세나’(어린이 문화예술지원활동)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업들의 ‘키즈 메세나’는 특히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미래 고객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활동의 영역을 크게 넓혀가고 있다. 19일 한국메세나협의회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소니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문화 프로그램 후원하는 등 활발한 ‘키즈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부방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메세나’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지난 16일에는 6개월 과정의 교육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미술, 음악, 퍼포먼스,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아이들 작품이 하자센터 999클럽에서 그 발표회를 가졌다. 소니코리아는 전국의 공부방 아동들에게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니 드림 키즈 데이’를 19일 웅진씽크빅아트홀에서 개최했다. 기업들의 ‘키즈 메세나’ 활동은 초대형 미술전람회가 잇따라 열리고, 기업들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세운 미술관들이 속속 선보이면서 최근 1~2년새 크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그 대표적인 ‘키즈 메세나’의 무대는 지난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이 기간 금호생명ㆍ대림산업ㆍ삼성전자ㆍ우림건설ㆍ큐앤에스ㆍ현대백화점 등 6개 기업의 사회공헌팀이 전국 아동복지시설의 보육원생 334명을 샤갈전에 초청한 것을 비롯해 수 만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키즈 메세나’ 활동이 펼쳐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키즈 메세나’에 적극적이다. 전경련은 지난 5월 3일 어린이날에 앞서 저소득계층 모자가정 초등학생 20여명을 초청,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을 함께 관람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이날 어린이들과 2시간여 동안 미술관 관람을 함께 하고 문구류와 가방, 티셔츠 등도 선물했고, 관람 후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조촐한 어린이날 파티를 가졌다. 기업들이 이처럼 ‘키즈 메세나’에 적극적인 것은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잠재 고객으로서의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한국메세나협의회 박찬 처장은 “기업들의 메세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라는 영양소를 공급받고 자라난 아이들이 커서 한 사람의 고객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상품 앞에 서게 되었을 때 그 아이들은 본인들이 체험한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그 선택의 결과를 바라볼 수 있는, 즉 미래의 가치를 바라보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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