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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역 일대 1만2,700가구 들어선다

2020년까지 14구역 나눠 개발


서울ㆍ수원 간 전철 군포역 일대에 오는 2020년까지 1만2,7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경기도 군포시는 최근 금정동, 재긍동, 군포1ㆍ2동 일대 81만2,088㎡ 규모의 '군포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공람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는 2020년까지 주상복합과 일반아파트 등 총 1만2,746가구 규모의 주거ㆍ상업 타운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군포역 주변은 모두 14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며 이 중 8개 구역은 주택재개발, 나머지 6개 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 형태로 추진된다. 새로 지어지는 주택은 60㎡ 이하(전용면적 기준) 소형이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하게 된다. 또 60~85㎡ 이하가 29%, 85㎡ 초과가 17%의 비율로 로 각각 건립된다. 군포시는 상반기 내에 경기도에서 재정비촉진계획안 결정고시를 받아 하반기부터는 개발을 위한 개별 구역별 조합추진위원회를 설립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군포역세권과 지난해 말 개발계획안이 마련된 금정역세권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이 일대가 수도권 서남부의 새로운 주거 타운으로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군포시에는 신규 공급 물량이 거의 없어 이번 금정ㆍ군포역세권 뉴타운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경기도 뉴타운은 상대적으로 사업 속도가 더딘 만큼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포시는 지난해 12월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해 2020년까지 1만994가구의 주택을 건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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